여름철 무더위, 당뇨 환자는 꼭 주의해야 할 5가지

여름철 무더위 당뇨 환자 주의할점

안녕하세요 :)
당뇨를 앓고 있는 가족과 함께 식단이나 생활 습관을 함께 조절해가며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특히 여름만 되면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 싶은 순간들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당뇨 환자에게 여름철 무더위가 왜 위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지에 대해 경험을 나눠보려고 해요.

1. 땀으로 수분을 잃으면 혈당 수치에도 영향이 와요

여름에는 활동하지 않아도 땀이 줄줄 나잖아요.
당뇨 환자의 경우 이렇게 땀으로 수분을 많이 잃으면 탈수 위험이 커지고, 이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저희 가족도 수분 섭취가 부족했을 때 갑자기 혈당 수치가 확 올라간 것처럼 나와서 깜짝 놀란 적이 있었어요.

✔️ 팁
• 물은 하루 6~8컵 이상 마시기
• 탄산음료나 당 함량이 높은 이온음료는 피하고,
• 수분 보충이 필요할 땐 무가당 이온음료나 차가운 보리차, 생수 추천!

2. 인슐린이나 약 보관은 ‘온도’가 생명!

여름철에는 밖에 두기만 해도 순식간에 뜨거워지잖아요.
문제는 인슐린 주사나 당뇨약들이 고온에 약하다는 점이에요.

✔️ 팁
• 외출 시에는 아이스팩이 들어간 전용 파우치에 보관
• 인슐린은 너무 차가워도 안 되니 직접 냉각제가 닿지 않게 주의
• 약마다 보관 기준이 다르니 설명서 꼭 확인하기!

3. 활동량이 늘면 ‘저혈당’ 위험도 올라가요

여름이면 바깥 활동이 많아지죠.
산책, 캠핑, 물놀이 등으로 움직이는 양은 늘어나는데,
더위 때문에 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르면 저혈당 위험이 커져요.

한번은 남편이 산책 중에 어지럽고 식은땀이 난다고 해서
급하게 준비해둔 포도당 정제를 먹인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는 늘 가방에 간단한 간식을 챙기고 있답니다.


✔️ 팁
•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 전에는 꼭 식사 또는 간식 챙기기
• 포도당 정제, 사탕, 과일주스 등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 휴대
• 어지러움, 떨림, 두근거림 등 저혈당 증상 체크하기

4. 여름철 피부 관리와 발 관리, 소홀히 하면 위험해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고,
특히 혈당이 높을 경우 상처가 덧나거나 회복이 느릴 수 있어요. 발에 난 작은 상처가 당뇨성 족부병변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죠.

✔️ 팁
• 매일 발을 씻고 완전히 말리기
• 샌들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운동화 착용
• 외출 후에는 발바닥, 발가락 사이 꼼꼼히 체크하기

5. 에어컨도 과하면 몸에 무리가 와요

덥다고 계속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으면 몸이 축 늘어지고 감기처럼 몸살 기운이 생기기도 하죠.

당뇨 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답니다.

✔️ 팁
• 실내외 온도 차는 5~6도 이내로 유지
• 찬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게 선풍기 회전 기능 활용
• 에어컨 사용 시에는 가벼운 외투나 담요로 체온 조절

💬 마무리하며: 여름철, 미리 준비하면 걱정 없어요

여름이면 덥고 지치기 쉬운 건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당뇨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어요.

그렇다고 여름이 무서운 계절이라는 건 아니에요.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더위 속에서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으니까요.

저희 가족이 실천하고 있는 팁들이 당뇨를 앓고 계신 분들 또는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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