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진 아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D+630_20개월 20일_삐져서 등 돌리고 앉은 너에게 엄마인 나는 관대하지 못할 때가 많다. 아이의 떼쓰기가 길어질 때, 그날 따라 기분이 좋지 않아 인내심의 한계에 금방 다다를 때, 아이의 행동에 내 마음 어딘가가 건드려졌을 때 등등. 오늘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요즘 또또는 기저귀 갈러 가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 기분이 좋고 내킬 때는 순순히 따라나서지만, 자기가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데 기저귀 갈러 가자고 하면 싫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그래서 기다려주다가 1시간이 지나도 못 갈고 똥 기저귀를 그대로 차고 다닐 때도 있다. 우리 아기는 신생아때부터 쭉-똥에 대한 민감성이 정말 없다. 허허. 결국 며칠 전에는 하루에 똥을 세네번 쌌는데 늦게 갈아주다보니 엉덩이가 빨갛게 짓물러버리고 말았다. 그때부터 기저귀 가는 것이 전쟁이 되었다. 나는 되도록 빨리 갈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