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술관] 부암동_예술의 향_환기 미술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김광섭 -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 공부를 하면서 유일하게 즐거웠던 공부가 언어 영역이었다. 문학소녀는 아니었지만 이따금 언어 영역 지문에 나오는 시를 음미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을 얻을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김광섭 시인의 시도 그렇게 수능 기출문제 풀이를 하다 만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가 마음에 쏙 들어와 마음이 쓸쓸할 때는 시를 찾아 노트에 손으로 적어보기도 했다. 환기 미술관 아트숍에서 는 에세이집을 만나게 됐을 때, 반가운 마.. 더보기 이전 1 다음